데자뷰déjà vu(이미 본 것)


2025년 12월 3일이 지났습니다.
1년 전, 12.3계엄이 있었고 그로부터 꼬박 1년이 흘렀습니다. 아직도 내란세력들은 제대로 처벌되지 않고 있습니다. 한편, 증오와 혐오를 기반으로 한 반지성, 극우파시스트들이 거리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 참으로 소란스럽고 어지러운 시대를 목격하고 있습니다.
그런데 12.3계엄은 그 전 계엄을 닮았고, 그 계엄은 또 그 전 계엄을 떠올리게 합니다. 오늘의 참사는, 어제의 참사를, 또 그 이전의 참사를… 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김용균이라는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했습니다. 2025년 6월, 6년 만에 똑같은 사업장에서 똑같은 사고로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 지독한 반복입니다. 그 반복 속에 계속 터져나오는 외침 중 하나는 ‘살려내라’였습니다. 그건 아마도 생명보다 이윤이 먼저인 세상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겠지요?
K-팝 K-푸드 K-뷰티 K-컬쳐… 급기야 K-방산까지. 마치 상품명처럼 불리며 한국이 ‘한국’을 팔고 있습니다. 그래서 역설적으로 이런 이름 하나 붙여봅니다. K-데쟈뷰!
2025년, 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겪고 있는 기시감, 웬지 언젠가, 어디선가 겪은 것 같은 이 느낌. K-데쟈뷰! 하지만 이건 느낌이 아니랍니다. 정말 반복적으로 ‘겪고 있는 것’입니다.
인디밴드ACT는 2024년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, 함께 오늘을 지켜온 사람들을 극장에서 만나고자 합니다. ACT의 노래와 이야기로 기나긴 터널과 같은 K-데쟈뷰 속 ‘민주’와 ‘정의’, ‘평화’, ‘생명’, ‘평등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역사 또한 마주해봅니다.
2025년 끄트머리에, 함께 어제를 돌아보며 내일을 열 힘을 나누고 싶습니다. 이 시간을 통해 희망의 근거 하나쯤은 발견할 수 있으리라 고대해봅니다.


– 기획/제작 : 효로인디넷 & 극단새벽
– 연출: 이성민 / 영상: 양경웅 / 조명: 김기백 / 진행: 김다애

– 보컬: 유미희
– 드럼: 이현식
– 일렉&어쿠스틱 기타: 변현주
– 베이스 기타: 이지은
– 건반1: 전상미
– 건반2: 정선욱
– 게스트: 효로인디넷 배우네트워크

– 일시 : 2025. 12. 26. ~ 12. 28. (금 19:30 / 토 17:00 / 일 15:00)
– 장소 : 효로인디아트홀 소극장
 (연제구 연수로235번길 7, 2층 / 3호선 배산역 2번출구)
– 관람료 : 3만 5천원 (예매 및 후원 계좌: 농협 301-0072-1942-21 극단새벽)
*본 공연의 수익금은 2026년 극단새벽 창작 및 제작에 쓰여집니다.   
*예매 및 후원 계좌: 농협 301-0072-1942-21 극단새벽
*관람 및 후원 문의 (051)245-5919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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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LAY LIST
♪ 시지프스의 일상
♪ 신기루
♪ 사람이 그립지 않소
♪ 두 개의 세상
♪ 배봉기 할머니 영전에
♪ 노을지는 히로시마 
외 여러 곡